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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루멘스, 식물재배 공동출자 회사 '루코' 설립 (201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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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영지원본부
댓글 0건 조회 1,983회 작성일 17-05-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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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단파장자외선 LED 살균모듈 기술 개발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내 둥지···"가정용 소형 재배기 비롯해 분야 넓힐 것"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오상록)가 기업과 손잡고 공동출자 회사를 차렸다. 

강릉분원은 광 파장 처리를 통해 항암·항노화 등의 기능성분이 증진된 독자적인 재배환경 기술과 재배기 내 양약 오염 방지를 위한 단파장자외선(UVC) LED 살균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일반가정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식용으로 재배하던 차원을 넘어 건강에 최적화된 기능성 채소 재배도 가능하다. 

국내 대표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중견기업인 루멘스는 이 차별화 된 기술에 관심을 갖고 현금을 출자, KIST의 기술출자와 기술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의 현금 출자가 더해져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이름은 '루코'로 KIST 강릉분원에 인접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루코는 앞으로 KIST 강릉분원이 출자한 농업-ICT 융합 식물재배 기술과 루멘스의 LED 광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 기능성 채소 가정용 소형 재배기에서부터 바이오·농업용 LED 조명, 자외선 살균기, 특수 재배기, 스마트팜 기반 특화작물 재배, 천연물 추출·정제 및 이를 이용한 건강, 미용, 의약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창업은 출연연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 단순히 이전하는 방식의 상용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출연연 차원에서 기술 창업을 추진하고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연구원들이 직접 현금 출자에 참여해 기술에 대한 가치와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 기술개발에 참여한 KIST 학생연구원 3명이 루코의 직원으로 채용되는 등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상록 KIST 강릉분원장은 "이번 기술창업과 같이 KIST가 보유한 연구성과들이 상용화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략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