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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창간특집-'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풀뿌리 경제 주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발판(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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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영지원본부
댓글 0건 조회 2,075회 작성일 17-10-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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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정영훈)이 올 6월23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개최한 강원지역 소상공인협동조합 협업단 창단식 사진. 

 

제조업 혁신 통해 중기업 성장

도내 소규모 제조업자들이 기술 혁신을 이루고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획기적인 전기가 올해 마련됐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정영훈)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강릉 주문진읍(수산물·51개 업체), 강릉 사천면(한과·45개 업체), 인제 북면(황태·44개 업체) 등 3곳을 `2017년도 강원지역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했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는 중기부가 지정 타당성 등을 검토해 집적지구를 지정하고, 산업 혁신체계인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을 비롯해 중·대형도시 위주로 선정됐으나, 이번에 강원도가 처음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62억원이 투입돼 도내 영세 제조업체 140곳이 혜택을 입게 된다.

강릉 주문진은 냉동 창고시설과 교육장을 조성하고,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연구·생산시설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천면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한과 생산공정을 자동화하고 공동 홍보관을 조성해 한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제군 북면은 황태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공장 건립과 황태가족체험동을 설치한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소상인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며 `풀뿌리 지역경제'를 키우고 있다. 지난 6월 올해 도내 60개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이 참가한 협업단이 발족돼 정보공유, 공동판로개척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전통시장의 혁신도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의 유입을 위해 청년상인연합회도 출범시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 가을 도내 전통시장이 들썩일 예정이다. 우선 오는 31일까지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17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하고, 문화공연, 특가판매 등을 한다. 지역축제들과 연계해 외지 관광객 유치로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27일부터 3일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행사인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개최지 전통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시킬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콘텐츠를 강화시킨다. 소상공인의 자금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를 각 대상별로 맞춤형 지원해 생업 안전망을 지원하고 있다.

정영훈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강원도가 특히 취약한 제조업이 강화돼, 소기업이 중기업으로 성장하고 소상인들의 경영이 안정화 돼 지역의 풀뿌리 경제를 강화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